[기록] [시력교정술] 검안 후기
2022/09/21
어렸을 때 부터 눈이 안좋아서 안경 생활을 했고
난시가 심해서 번짐때문에 더더 안보였었다.
다행히(?) 평소에는 화장X, 렌즈X
그저 자연스러운 쌩얼+안경 차림으로 잘 다녔고
한달에 한 두번 화장+렌즈 생활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가 너무 심한 나약한 눈이었다.
시력교정술을 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계속 미루다가
평생 안경을 쓸 것인가 생각해보니
언젠가는 할 것 같다 생각이 들어
언젠가 할 거라면 지금 하자 아님 하지 말든지! 라고 스스로를 혼내면서
시력교정술을 결심하고 검안을 다녔다.
벌써 한달 다 되어가니 가물가물하다.
비루한 기억력을 위해 기록한다.
- 순서는 방문 순서와 동일
- 검사 여/부와 상관없이 검안 후 받은 검사 결과 자료에 내용이 없으면 자료없음으로 표기
- 그 외 기억에 의존한 내용은 정확하지 않음 (벌써 가물가물ㅠㅠ)
1. ㅂ ● ● ● 안과 (2022.08.08)
근시 | 난시 | 난시축 | 각막두께 | 안압 | 야간 동공크기(주간) |
내피세포수 | ACD (전방깊이) |
|
좌안 | -3.75 | -2.75 | 자료없음 | 552 | 17 | 6.3 | 자료없음 | 자료없음 |
우안 | -5.00 | -1.75 | 자료없음 | 551 | 18 | 6.3 | 자료없음 | 자료없음 |
친구가 여기서 렌즈삽입술을 해서 가보게 됨.
전형적인 공장형. 유명해서 크고 깨끗하고 사람많고 직원들이 전부 바쁜 느낌.
다들 그렇듯 검사장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한 칸씩 자리를 옮기며 검사하는 방식.
검안사는 친절했고 기본적인 설명은 다 해줌
내가 아는게 없어서 추가로 질문하거나 하진 않았음.
검사 결과 조건으로는 모든 방법의 수술 가능.
라식 방법 설명, 라섹 방법 설명 후
이 둘의 단점을 보완, 장점만 합친 것이 스마일 라식이라고 설명함.
나는 좌안 난시가 심해서 스마일 라식하면 좌안 0.7 / 우안 1.0 이 될 것 같다,
해서 렌즈삽입술을 권한다 하였음. (렌삽 시 양안 1.0 예상)
내피세포수 2500 이라고 한 듯 함.
진료 의사가 수술까지 진행.
다만 진료가 형식적. 눈만 보고 1분만에 끝. 의사는 불친절했음.
처음엔 광고가 너무 많고 알아보고자 하면 정보가 너무 과하게 많으니
과정이 힘들 것 같아서 어딜 가든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수술 결과와 부작용도 해봐야 아는 것이니
여러 병원 알아보지 않고 여기서 수술하려 했으나
의사 진료 후 찝찝하여 인터넷 검색 후 다른 병원 검안을 결심.
검사결과는 어플을 깔고 알아서 찾아봐야 함.
검안비는 무료.
다만 당일 200만원 선결제를 하고 왔음.
검안사가 권하기도 했고 처음엔 여기서 수술할 생각이었던 데다가
렌삽 예상하고 렌즈비용 선금 격으로 선결제하게 됨.
2. ㅇ ● ● ● 안과 (2022.08.13) (수술병원)
근시 | 난시 | 난시축 | 각막두께 | 안압 | 야간 동공크기(주간) |
내피세포수 | ACD (전방깊이) |
|
좌안 | -3.75 | -2.5 | 180 | 557 | 12 | 7.3 (4.9) | 2000 이상 | 자료없음 |
우안 | -5.25 | -1.5 | 175 | 559 | 13 | 7.0 (4.6) | 2000 이상 | 자료없음 |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되었고 (근데 이 카페 여론도 광고라는 카더라가 있음)
보수적인 병원, 다양한 검사, 상세한 설명으로 초보자(?)가 가기 좋다는 글이 있어 가보게 됨.
방문하니 위 내용은 사실이었음.
친절하고 편한 분위기였고 질문을 많이 해도 귀찮은 내색이나 그런 것 일절 없었음.
기본적인 설명도 다 해줌.(방문한 세개 병원 전부 이건 다 해줌)
다만 이 병원은 환자랑 소통을 기꺼이 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아 좋은 이미지로 남았음.
그렇지만 이 병원도 공장형이긴 함. 1 병원 보다 좀 더 여유로운 느낌.
마찬가지로 검사장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한 칸씩 자리를 옮기며 검사하는 방식.
검안사 분은 경력이 오래되진 않은 느낌이었음.
(설명하는데 막힘은 없는데 혼자 급한 느낌...?)
검사 결과 조건으로는 모든 방법의 수술 가능.
하지만 라섹을 권한다고 함.
이전 방문 병원에서는 난시가 심해서 깎는 걸로는 1.0이 안나온다고 했다 하니
갸우뚱 의아해 하면서 가능하다고 함.(양안 1.0)
비용 측면에서도, 내피세포수도 그렇고 렌즈삽입술은 권하지 않는다고 함.
내피세포수 2200 인가 2300 이라고 함.
라섹을 재차 권함.
나중에 생각해보니
장단점을 수술법 마다 설명해줬는데 스마일라식은 딱히 단점이 없었는데도
라섹을 권한다고 해서 그냥 이 병원은 라섹을 제일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
마찬가지로 진료 의사가 수술 진행.
처음 검안 때 진료 의사는 불친절하진 않았는데 눈만 보고 끝.
수술 결정을 안해서 그런 거 같음.
수술 결정 후 진료 의사는 (수술법때문에 의사가 바뀜)
오래 진료한 건 아닌데 말투가 좀 더 부드러워서 편한 느낌이었음.
질문하면 대답 잘해주심.
검사결과는 책자로 주고
책자에 수술법, 장비 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아주 잘 참고하였고 큰 도움이 되었음.
검안비는 무료.
유전자검사비 20만원. (기본+돌연변이 검사 선택 포함)
3. ㄴ ● ● 안과 (2022.08.20)
근시 | 난시 | 난시축 | 각막두께 | 안압 | 야간 동공크기(주간) |
내피세포수 | ACD (전방깊이) |
|
좌안 | -3.5 | -2.75 | 175 | 559 | 16 | 6.65 (4.52) | 2413 | 3.68 |
우안 | -5.25 | -1.5 | 180 | 559 | 15 | 7.72 (4.07) | 2333 | 3.65 |
첫 번째 병원과 두 번째 병원의 얘기가 달라서
누구 말이 맞는 건지 몰라 세 번째 병원까지 가보게 됨.
마찬가지로 카페에서 알게 되었고 선생님 실력이 좋다는 글이 있어 내원 결심.
데스크, 검안사 모두 친절했고
(앞의 두 병원은 데스크는 딱딱하게 대함)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부드럽고 편한 느낌.
병원 내부도 조용해서 더 마음에 들었음.
똑같이 검사장비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방식이긴 했는데
공간 구분되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장비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서 눈이 편안했고
검사도 더 정확히 되겠다는 느낌 받음.(동공크기 등등)
검안 때 시력 측정하는 과정에서
난시가 심해서 자꾸 잘 모르겠다고 하니
(어떤 선이 더 진하냐, 렌즈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무엇이 선명하냐 등에서)
원래 담당 검안사가 확신이 없었는지 다른 선배 검안사분한테 한 번 봐달라고 도움 요청.
앞의 병원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어나더레벨 포스의 검안사가 와서
휘리리릭 하고 기존 검안사가 한 결과에 다름이 없다고 판정(?)해주고 감.
아무것도 모르지만 느낌에서 이미 고수였어서 좋은 인상 받음.
마찬가지로 검안사가 기본적인 설명 다 해주었고
모든 수술법이 가능한 조건이라 함.
난시가 심해서 깎는 수술법으로는 1.0이 안나온다고 하던데 맞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였음. (양안 1.0)
진료의사가 수술까지 하고 진료를 제일 오래하였음.
본인의 생각을 설명해주었음.
조건으로 보았을 때 모든 수술이 가능한 건 맞지만
어떤 수술도 최적으로 적합한 조건은 아닌 애매한 조건이다.
이럴 때가 제일 어렵다.
본인은 렌즈삽입술을 제일 권하는 술자.
스마일 라식을 선호하는 술자. 라고 표현함.
하지만 렌즈삽입술을 하기에는 내피세포수가 많은 게 아니라 애매하고
스마일 라식이 나을 것 같으며
라섹은 본인이 생각하기로는 최근 사후 관리 차원에서도 추적 결과로도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스마일 라식을 권한다.
라고 하였음.
설명하는 동안 "저의 의견은", "저의 생각은"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고
어떠어떠한 수술법을 권하고 선호하는 술자 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중이구나 하는 느낌 받았음.
위 장점은 나에게 정말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해주는 구나.
단점은 너무 조심스럽다는 느낌.
조심스러운게 충분히 이해가고 나도 정확한 전달을 위해 비슷한 표현을 많이 쓰지만
수술 후 혹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했을 때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음. 순전히 나의 느낌임.
검안비 5만원. (추후 수술 시 공제)
유전자검사비 스마일 라식 시에만 무료.
비용 발생 시 금액은 모르겠음.(10만원이라고 한 것 같음. 정확X)
검사 결과는 문자로 보내주는 링크 통해 확인.
병원 환경, 조건, 내원 시 경험, 의사 진료 등 모든 게
세 번째 병원이 마음에 들었지만
렌삽, 스마일 라식을 제일 권한다하고 라섹은 기피하였기에
두 번째 병원을 선택하게 됨.
(라섹을 결심한 상태였음)